박완수 경남지사가 설을 앞두고 이틀째 민생 탐방을 이어가며 도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박 지사는 6일 거창군을 찾아 민생 경제 상황을 확인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폈다. 거창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떡, 건어물을 사며 주요 성수 품목의 물가를 점검한 뒤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박 지사는 "전통시장을 보면 그 지역의 특성과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며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활기·문화 등 모든 것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전통시장이 활성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액된 252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시설 현대화, 특화시장 육성 등에 쓰인다.
박 지사는 거창읍에 있는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인 '삶의 쉼터'로 자리를 옮겨 종사자 등과 설 덕담을 나누며 격려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주 소통할 필요가 있겠다"며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전날 양산시를 찾은 데 이어 이날 거창군, 7일에는 진주시에서 민생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