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은 가운데, 주말 사이 대구경북지역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따르면 3일 오후 8시59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의 한 15층 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세대 내부 3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168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발생했다.
이 불로 관리사무소 직원 A(70대)씨가 안면부 화상을 입었고, 화재 발생 옆 세대 주민 B(70대·여)씨가 이마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보다 앞서 3일 오후 5시 12분쯤 경북 경주시 내남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60대 공장 관계자 2명이 각각 3도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공장 외벽 일부가 불에 타는 등 2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7시40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대도동 공구상가 1층에서 불이 나 상가 2~3층과 인접 주택으로 확대돼 1억4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났으나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이날 오전 1시40분쯤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A 엔지니어링에서 불이나 공장 1동(307평)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