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지역 5곳 가운데 2곳에만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30일 4.1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같은 공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종배 도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안지윤 충북도의원과 안성현 청주시의원, 이재림 도당 미래세대위원장, 이선희 전 오창읍 각리 이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무공천 지역은 청주타선거구(오창읍)와 제천시마선거구(교동, 남현동, 신백동), 괴산군다선거구(감물면, 장연면, 연풍명, 불정면)이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박정희.이영순.장옥자 전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현금이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반면 청주시9선거구(복대1동, 봉명1동)와 청주시자선거구(복대1동, 봉명1동) 보궐선거만 후보를 공천할 예정이다.
이들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욱희 충북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각각 총선 출마와 개인적인 사유로 자진 사퇴했다.
국민의힘 도당 공관위는 다음 달 1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모집 방법과 세부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도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이상식 전 도의원과 국민의힘 홍혜진 전 국회방송 기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청주시자선거구는 현재 국민의힘 김종식 흥덕당협 청년정책위원장과 민춘기 흥덕당협 소통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한 청주타선거구는 아직까지 예비후보가 없고 제천시마선거구는 민주당 배동만 전 시의장과 이정현 전 시의원이, 괴산군다선거구는 민주당 이양재 전 국의원과 무소속 고명성 괴산장연지역아동센터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