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을 맞아 강원지역에서 무리한 겨울 산행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9분쯤 강원 태백시 소도동 당골 쉼터 인근에서 A(57)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3분 뒤 태백시 혈동 유일사 등반길에서 B(70)씨가 넘어져 머리 출혈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1시간 20여 분 만에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9분쯤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휘닉스파크 스키장 곤돌라가 멈춰 이용객 64명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들은 높게는 25m의 상공 위에서 갇혀 약 30분이 지나서야 구조돼 빠져나왔으며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정상부 탑승장에서 곤돌라 캐빈 1대의 밀림 현상이 발생했고 캐빈 간 간격이 어긋나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