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씨에 대해 "국가 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이 대표는 이씨 사망 당일인 27일 오후 엑스(X)에 "고(故) 이선균님을 애도한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라고 적었다가 곧바로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나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프다. 나의 아저씨, 다음 세상에서는 그 편하고 선한 얼굴 활짝 펴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게시된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을 의식해 삭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