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폐전지류 재활용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
부산시는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시내 폐전지류 333톤을 수거·재활용해 목료량 310톤 대비 23톤을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폐전지류는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인 '주민 1인당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량' 해당 품목 중 하나다.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은 2023년 주민등록인구와 기초 지자체 수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시는 구·군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지원, 시민 나눔장터 개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폐전지 교환행사(폐전지 20개 → 새전지 2개) 등을 추진해 목표량을 넘어선 것으로 봤다.
올해 재활용품 수집장려금으로 시는 구·군에 총 5천만 원을 지원했다. 부산시 나눔장터 교환행사는 10차례 열어 폐전지 4만2456개를 수거하고 새전지 약 2천 개를 배부했다.
시는 올해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 초과 달성을 위해 노력한 기초 지자체를 격려하기 위해 '2023년 구·군 폐전지 재활용 실적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 6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는 포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9개 항목을 종합평가했고, 집중 수거기간 운영, 수거, 홍보 실적이 우수한 수영구(최우수) 등 총 6기관을 선정했다. 포상금은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폐전지류는 부피가 작아 분리 배출되지 않고 버려지면 선별, 재활용 과정에서 화재나 폭발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매립하면 리튬, 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이 땅 속에서 부식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만큼 폐전지 수거함을 통해 분리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