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내년 3번 인하 예상…다우 3만7천 돌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삼연속 동결입니다.
여기에 연준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4.6% 수준이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보다 0.65~0.9%p 더 낮은 수준으로, 한번에 0.25%p씩 대략 3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걸로 전망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금리인하 시기가 내년 하반기가 아니라 상반기 중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S&P,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3만7천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와 앞으로 대출금리에 미칠 영향에도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김기현 사퇴…비대위원장에 김한길·한동훈·인요한 거론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사퇴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이 처한 모든 상황은 저의 몫"이라는 입장을 냈는데, 울산 출마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대위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비대위원장으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꼽기도 했습니다.
총선을 불과 넉 달 앞둔 시점인 만큼 국민의힘은 오늘 중진 연석회의,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비대위 출범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민주 초선들 불출마 선언…이낙연 신당 공식화
민주당도 강 건너 불구경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웠던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새해 초 창당 계획으로, 원내 제1당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초선 이탄희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지도부에 요구하며 험지 출마도 하겠다던 입장에서 한 발 더 나간 겁니다.
증권사 사장 출신인 초선 홍성국 의원은 "국회에 오기 전 많은 강의, 인터뷰, 기고문, 책 집필 등을 통해 나름 제 의견을 알렸는데, 오히려 의원으로서 한계가 많았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여당 상황과 맞물려 이재명 체제를 향한 쇄신 요구도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갈등은 더 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송영길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가 재작년 전당대회 당시 현역 의원들에게 뿌릴 300만원이 든 봉투 20개를
윤관석 의원에게 제공했다는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또 약 2년 동안 외곽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도 적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