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가족 친화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보육환경 개선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예천군에 따르면 호명면 신도시의 평균연령은 33세로, 어린 자녀를 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예천군은 달라진 상황에 맞춘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최근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를 개관해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신도시에 개관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연령별 돌봄 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맞벌이로 인해 늘어난 돌봄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취미활동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자녀를 둔 가구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원도심에 영·유아를 위한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천읍에 장난감도서관과 돌봄센터를 갖춘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가 문을 열면서 원도심의 육아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지원금과 함께 올해부터 출산축하금을 1백만 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있으며 예천읍에 추진 중인 사업비 95억 원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출산 직후부터 비용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지구사업, 대입 진학 전략지원 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신도시에 마무리 단계인 패밀리파크와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면 출산부터 육아, 교육, 놀이와 휴식까지 가능해져 예천군이 더욱 가족 친화적인 곳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출산부터 육아까지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인구 유입과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