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한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진천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타당성 검토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3일에는 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이나 노인 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지방정부는 다수 있으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시행하는 곳은 전국에서 경북 청송군과 전남 완도군 두 곳뿐이다.
계획대로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진천은 전국에서는 세번째, 중부권에서 최초로 전 주민 대상 무상교통을 시행하는 자치단체가 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환경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