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6일 도교육청 본청을 대상으로 한 2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정범 의원(충주2)은 진천군이 추진하는 임도 조성 공사와 관련해 진천 삼수초, 진천 상산초의 임야 용도 폐지 과정에서 드러난 석연치 않은 행정 절차를 파고 들었다.
이 의원은 "도의회의 공유재산 처분 심의 전에 이미 해당부지에서 임도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에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지역구의 교육관련 숙원 사업에 대한 조속한 해결 요구도 이어졌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송산택지지구의 학생들이 인근 증평초, 삼보초로 2~2.5㎞의 4차선 도로를 건너 등하교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송산초 신설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박용규 의원(옥천2)은 "도내 중부와 북부에는 직업교육이 가능한 특수학교가 있지만 남부에만 없다"며 "남부권 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위한 옥천 '전공과' 설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다음날인 7일에는 '다채움' 플랫폼 시범운영 학교인 청주 오창 창리초를 방문해 에듀테크 환경 조성 및 스마트기기 관리, 활용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3일까지 도내 각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직속기관들에 대한 감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