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플라이강원 대표이사가 임금 체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항공사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사측 근로자 30명에게 9억여 원의 임금 등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전체 체불 임금 규모를 파악하고 근로자 3개월 분 임금 및 3년간 퇴직급여 상당의 대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근로자 생계유지와 직결된 임금체불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사측 근로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7월 말까지 약 150여 건의 임금 체불 진정을 냈고 고용부는 조사 결과 기소의견으로 일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에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육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지급한 20억 원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