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6천원 시대…빅맥 너마저 5500원[뉴스쏙:속]

소주 6천원 시대 온다…먹거리 물가 고공행진

연합뉴스

우유에 이어 햄버거와 소주 맥주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출고가도 6.8% 인상합니다. 소주 원료와 맥주의 맥아, 병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조치로 오비맥주도 지난달에 카스 등 맥주 출고가를 6.9% 인상한 바 있습니다.

외식 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맘스터치가 햄버거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맥도널드도 내일부터 빅맥 등 13개 메뉴 가격을 올립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지난달 7000원을 넘어섰죠. 원유가격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도 올랐고, 일부 농축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9월 산업동향에서 오랜만에 생산, 소비, 투자가 함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소비의 증가폭은 0.2%에 그쳤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재명 대표님"…한껏 낮춘 尹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기 위해 어제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모습이 주목받았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도 야당 대표들의 이름을 먼저 부르며,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 '부탁드린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습니다.

국회의장실에서 있었던 사전 환담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오랜만입니다"며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현장에 좀 더 천착하고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 이후 이어진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와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의원님들과 또 많은 얘기를 하게 돼서 저도 아주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며 "국정 운영에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자 난민촌 공습 400명 사상…하마스 "곧 여러명 석방"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31일 가자지구 북부의 난민촌 주택가로 공중에서 폭발물 수천kg가량을 떨어뜨렸습니다. 이번 대규모 공습으로 100명이 숨지는 등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가자지구 당국이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보병과 탱크부대가 이 지역 하마스 군사조직의 근거지를 장악했다며, 하마스 여단 지휘관을 포함해 다수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곧 외국인 인질 여러 명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약 240명의 인질을 납치했는데, 앞서 4명을 석방했고 1명은 이스라엘군이 구출했습니다.

파리 기차역서 '자폭 위협'…건물에 '다윗의 별'

프랑수아 미테랑역에 배치된 경찰들.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는 어제 아침 출근길 기차역에서 자폭 테러 위협을 한 여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검거됐습니다.

범행 당시 무슬림 복장을 한 채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여성은 위독한 상태이며 폭발물이나 무기는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밤사이 파리 건물 곳곳에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60여 개가 그려져 현지 경찰이 수사중입니다.

다윗의 별은 과거 나치가 유대인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유대계인 프랑스 하원 의장이 참수 협박 편지를 받는 등 프랑스에서는 최근 반유대주의로 인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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