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30일 대표적인 관광지인 군북면 수생식물학습원에서 '주민 10만 명 달성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디지털 문화관광주민증 발급을 시작한 이후 13개월 만에 주민등록인구를 넘어선 누적 관광주민 5만 명 유치를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급 받으면 주요 관광지 입장료 등을 할인 받는 제도로, 현재는 전국 15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다.
옥천군은 이날을 '관광 주민의 날'로 정해 해마다 로컬푸드 시식, 공예체험, 프리마켓 등을 진행하는축제도 이어갈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주민과 같은 관계 인구 창출을 활성화해 지역에 활력 더하겠다"며 "관계인구가 정주인구로 머물러 정착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