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의대 정원 확대는 시대적 과제…충남 국립 의대 꼭 필요"

"지방은 거대한 '의료 사각지대',지방 의료 재건해야"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충남 국립 의대 신설을 촉구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지방 의료 붕괴 현실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하고, "단순히 의사 수를 늘려서는 안되고 지방 의료 재건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만큼 충남의 국립 의대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가 2.6명인데, 충남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적은 1.5명이다.

특히, 계룡시 (0.85명), 태안군 (0.87명), 청양군 (0.9명) 등 충남 5개 시.군에서는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가 1명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김 지사는 "충남의 이런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볼 때 충남의 국립 의대 신설은 도민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충남 국립 의대 신설을 건의했고, 충남도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지역의대유치전략팀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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