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내린 폭우로 대백제전 행사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백제전 개막 이틀을 앞둔 2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개막식이 열리는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찾아 주 무대와 미르섬 등 피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행사 전까지 준비를 끝마칠 것"을 주문했다.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공주보 수문 대처가 아쉽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상황실에 침수 우려로 수문 전면 개방을 요구했는데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부교를 비롯해 시설물들이 많이 떠내려갔다"고 지적했다.
대백제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