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놓고 과거 합의 사항을 다시 설명하며 의성군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20년 7월 군위군과의 공동 합의문에는 군위에 민간 공항 터미널을 두는 것으로 돼 있고 다음 달 의성군과의 공동 합의문에는 항공 물류와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의성에 두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종헌 특보는 "공식 합의문에 들어와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건 정해진 문헌이고 의성군수도 군위군과 협조해서 할 수 있는 일 다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합의문을 구체화하는 단계에서도 경북도나 대구시,군위군, 의성군 등의 문서들을 보면 의성군은 군위에 터미널이 배치되는 것을 감안해서 물류단지의 기능과 접근성을 보강한다는 이런 스탠스였다"며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이 군위로 가는 것을 인정하고 물류 단지 이런 쪽의 접근성이라든가 그 기능 보강 이런 것들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특보는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 반대가 제기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2020년과 2021년에 이미 완결됐다고 봤던 내용들이 지금 이 시점에 다시 불거진 것은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그분들을 이해시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 50년을 향한 중심 시설"이라면서 "큰마음으로 국책사업이 이뤄지도록 도와주고 이해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