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행정 공백 최소화를 주문했다.
민주당 김천지역위원회는 1일 입장문을 내 "관련 소송이 1년 넘게 진행되면서 공직사회와 김천시민들이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 개구리처럼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행이라는 이유로 명절마다 시민 혈세로 구매한 선물을 지역 유지들에게 돌리는 일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시장 구속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김천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충섭 시장은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김천시 전현직 공무원 9명도 기소돼 2명은 집행유예, 7명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