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을 복용하고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친 혐의로 구속된 20대 운전자가 사고를 낸 당일 수면마취제 등을 두 번 연속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모씨가 지난 2일 수면 마취를 두 번 연속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압구정역 근처 의원에서 피부 시술을 받으면서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았다.
병원은 이날 낮 12시쯤 깨어난 신씨가 다른 시술을 더 받겠다고 하자 병원은 오전과 같은 약물 두 가지에 피로회복제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병원을 수사선상에 올려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