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12개국의 보건의료인력이 우리 정부가 운영하는 연수사업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위치한 KOFIH 이종욱홀에서 2023년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30개국에서 1339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국가별로는 라오스가 272명으로 가장 많고,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783명(58.5%)으로 가장 많다. 직종별로는 의사가 521명(38.9%)으로 가장 많다.
연수생들은 분야별 7개 과정(임상·보건정책·보건재정경제·의공학·보건인력교육·고위정책·감염병대응) 또는 학위 과정(간호학·기초의학·교원양성·보건정책학·의공학·의학교육학)에 참여한다.
각 일정에 따라 2~24개월 가량 연수를 받는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귀국 후 자발적으로 자국에서 동문회를 결성하는 등 한국 보건의료 제도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호열 복지부 국제협력관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는 그 어느 사업보다 가치 있는 투자"라며 "사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