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베트남 케이(K) 열풍에 힘입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최대 번화가인 쭝화지역에 해외 24번째 상설 판매장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 동남아사무소와 완도군, 현지 상설 판매장 운영사 K&K글로벌 트레이딩, 케이마켓 등 현지 식품 유통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장한 상설 판매장은 하노이에서는 두 번째, 전 세계 아홉 개 국가에 스물네 번째 개설한 상설 판매장이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한인을 대상으로 전남산 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케이마켓은 지난 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베트남 순방 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한 K&K글로벌 트레이딩 그룹 계열사로 베트남 내 136개 한국식품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개점한 상설 판매장에는 장류, 쌀, 소금, 김, 미역 등 13개 기업 45개 제품이 입점했다. 개장 초기 효과적 홍보를 위해 대대적 개점 행사와 함께 완도군의 김, 미역, 전복 등 수산물 판촉 행사를 동시 진행했다.
신남방국가 중 떠오르는 수출시장으로 각광받는 베트남은 코로나19와 전 세계적 경제불황에서도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출이 최근 2년 1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