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연이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주민 숙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 연계 협력사업인 지역활력타운 공모에서 '칠성면 성산별곡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은퇴자나 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주거·문화·복지가 결합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등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은 오는 2026년까지 칠성면 율원리 성산마을 일원에 총 사업비 약 242억 원을 투입해 수도권 은퇴자,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주거·생활서비스·기반시설이 연계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30년 동안 인근 돈사로 악취를 호소했던 칠성면 성산마을의 숙원사업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사리면 중흥·소매지구가 선정된데 따른 결과다.
괴산군은 국·도비 117억 원을 포함해 모두 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주거·일자리 기반시설과 경관 개선 등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중흥·소매지구에는 청년 창업농, 귀농인을 위한 일자리 인프라, 어울림센터, 임대주택 등이 조성된다.
송인헌 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에도 적극 나서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