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완주군의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29명이 근로를 마치고 이탈자 없이 출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딸기와 상추 등 시설작물 농번기를 맞은 농가에서 일했다.
일부는 고용주와 완주군의 추천서를 받아 7월 중에, 대다수는 12월에 재입국해 같은 사업장에서 일할 예정이다.
또 필리핀 계절근로자 22명이 지난 6월 9일과 30일에 입국해 고구마와 블랙베리 등 완주군의 노지작물 농가에 배치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친척 계절근로자 14명과 우석대 유학생 계절근로자 9명, 3번째 입국한 성실근로자 6명을 합하면 완주군에서 일하는 계절근로자는 80명에 달한다.
완주군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하반기 31명을 추가로 배정받아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계절근로자가 바쁜 영농철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 공공형 계절근로자까지 추진해 농가에 안정적인 노동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