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등 與의원들 7월10일 방미…민주당 방중과 차별화

7월 10~16일 미국 공식 방문
'尹 국빈 방미' 후속 대책 논의할 듯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철규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는 내달 중순쯤 미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의회 차원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보인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7월 10일~16일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용환 상황실장 등 10여명의 방미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순회할 계획으로,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협의한 사안들에 대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 선언' 등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김 대표의 미국 방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과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이후 중국을 방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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