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폭염 위기경보단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행안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안전대책 점검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1일 낮 12시부터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한 '풍수해대책 점검 특별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단계로 나눠진다. 행안부는 기상전망이 위기경보를 상향하기 위한 정량적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지만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대비 45명가량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잼버리'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행안부는 위기경보 단계 격상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무더위쉼터 일제 정비, 폭염시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 폭염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전 세계 171개국 5만여 명의 인파가 참여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대비해 ▴야영지 침수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보강 ▴인파관리대책 ▴폭염 시 대피장소 마련 등 안전대책을 점검·보완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대책을 포함해 그간 특별팀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일선 현장까지 전파돼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점검과 교육훈련 등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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