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 6월부터 '호국보훈 수당'을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완주군은 '완주군 호국보훈대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호국보훈 수당을 인상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한다.
완주에서 호국보훈 수당 지급 대상자는 1650여 명으로, 앞으로 1인당 연간 120만 원을 받는 등 종전보다 24만 원을 더 받는다.
완주군은 올해 약 18억 5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매월 25일에 호국보훈 수당을 지급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또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독립유공자 유족위로금 지급 및 보훈단체 활성화를 위해 8개 단체에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역사 속에서 나라를 지켜온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미래 세대들이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호국보훈 수당은 지난 2018년 3월에 종전의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 후 전몰군경 부모 유족과 특수임무 유공자 등까지 꾸준히 대상자를 확대해 왔으며, 지난 2022년 1월에 8만 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