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해 교도소에서 복역 후 출소한 당일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마약사범이 덜미가 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해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 한 당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시 저녁 6시 20분쯤 "어떤 사람이 신고해달라고 한다"란 112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고 요청자인 A씨를 확인했다.
파출소로 온 A씨가 횡설수설하며 다량의 물을 마셔 마약 투약 의심을 돼, 추궁 끝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복역한 뒤 이날 출소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인근 모텔을 수색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B씨를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마약 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됐다.
경찰은 "투약 후 옷이 벗겨져 있었다"는 A씨 진술에 따라 성범죄 등 추가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