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오는 15일부터 7월 5일까지 두 달간 지난 4월 발생한 대형산불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 강릉응원 특별쿠폰을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릉시 일단시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쿠폰은 주문 금액 1만 5천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 원 쿠폰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약 150매를 발급해 두 달간 총 1200매를 발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는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로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중개수수료, 입점비, 광고비 등이 없는 배달앱으로 현재 800여 개의 가맹점이 가입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쿠폰은 강릉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매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일반 쿠폰(금요미식쿠폰)과는 별개로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