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10시 54분쯤 강원 철원군 김화읍 청양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34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튿날 오전 0시 15분에 불을 껐다.
이 불로 돈사 2개동(1200㎡)이 모두 불에 탔으며 4000여마리의 돼지 중 모돈 160마리와 새끼 돼지 400마리 등 560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죽었다. 소방당국 추산 재산 피해액은 2억 4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