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동해 해역 지진 17회'…강원도, 대응체계 긴급점검

강원도 제공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동해시 북동쪽 동해안 해역에서 지진이 연속 발생해 강원도가 신속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강원도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까지 동해안 해역에서 총 17회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12시 2분 규모 3.1, 3시 55분 규모 3.5 등 규모 3.0이상 지진이 하루에만 총 2회 발생했다.

현재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강원도는 향후 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신속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 지진가속도계측기의 정상작동을 점검하고 지진대비 상황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전파했다.

특히 시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상황 모니터링 및 지진 정보 수집·전파, 주요 시설물 유지관리 및 피해 방지체계 구축, 응급 구호물자 확보 및 비축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도민들에게 지진발생시 상황별, 장소별 행동요령 등 매뉴얼을 전파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 신속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진재난문자로 지진발생 소식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도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향후 지진 확산 가능성, 상황별 행동요령, 단계별 대응 매뉴얼 등이 충분히 안내돼야 한다"고 유관기관의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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