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 40대 대만인이 성형 시술을 받은 뒤 호흡 곤란을 겪다가 결국 숨졌다.
2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45세인 이 대만인은 지난 2일 호찌민시 10군에 위치한 K성형클리닉에서 시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하지만 나흘 뒤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다가 결국 이틀 만에 사망했다.
현지 공안은 클리닉 관계자들을 상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중이다.
호찌민에서는 성형 시술을 받다가 숨지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당시 25세 현지인이 호찌민시의 K미용센터에서 마취 주사를 맞고 심박이 멎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미용센터는 성형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61세와 33세가 성형 시술을 받은 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