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역 60여 개 환경단체와 함께 오는 22일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2023년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를 개최한다.
'대구시민생명축제'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려 온 지역 대표 환경행사다.
올해는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에서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차량 진입 전면 통제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생활실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등을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와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 내용을 보면 '지구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전 11시 옛 중앙파출소 앞 메인무대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서 '대구야 걷!자! 녹색대행진'과 '자전거타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승용차 요일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등 교통 관련 시민참여 정책 홍보 전시를 비롯해 생태교통 사진전, 탄소 중립 OX퀴즈, 탄소중립 골든벨 퀴즈 대회 등이 마련됐다.
또, 오후 5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 대구 독립음악예술인들이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시민생명축제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 활동, 대중교통 이용, 1회용품 줄이기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반월당 네거리에서 대구역 네거리 구간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시내버스, 택시 등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이 구간을 통과하는 17개의 시내버스 노선은 일부 변경(우회)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