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월 동안 인구 증가를 이어온 충북 진천군이 석달 연속 그래프가 꺾이면서 반전을 위한 강력한 인구 늘리기 정책 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7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계획했던 공동주택 공급 시기가 늦춰져 올해가 진천군 인구증가의 보릿고개가 될 것 같다"며,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인구 늘리기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찾지 못한 인구증가를 위한 틈새 전략이 분명히 많이 있을 것"이라며, "지역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발굴을 위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천군의 인구 수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101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8만 6147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석달 연속 감소해 지난달 305명이 줄어든 8만 5842명으로 집계됐다.
진천군은 인구 감소 흐름을 전환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책 발굴과 더불어, '진천사랑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새학기 학생 전입 유도',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 등 기존 정책도 더욱 강화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