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미국의 감청 문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국방위는 안된다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해당 발언을 한 국회부의장(정우택)의 사과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진보당의 전력을 문제삼아 자신의 국회 국방위원회 배정 불가라는 색깔론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감청 문제에 대해 엄중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희 국회의원은 아울러 "이번 재선거 과정에서 전주 시민이 보여준 열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언급하고 "전주시민의 열망으로 정치를 바꾸고 정치개혁 1번지 전주를 꼭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고소 고발 건에 대해서는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사실상 취하할 뜻을 내비췄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보당이 전주 시민의 민심에 힘입어 원내 정당이 됐으며 내년 총선에서 기호 4번으로 나설 수 있는 엄청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하고 "내년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대표성을 확보하겠다"며 각오를 선보였다.
또, "강성희 의원이 한 약속은 진보당의 약속이라며 100석 같은 1석으로 진보당에 보내준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윤희숙 상임 대표를 비롯해 강성희 국회의원 그리고 전국 시도당 위원장 등 진보당 당무위원들은 11일 전주에서 당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진보당 당무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보여준 민심을 받들어 정부와 여당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