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이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 건립과 2026년 경북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선언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8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민선 2기 경주시체육회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여준기 회장은 경주시 체육 100년을 맞아 시민과 체육인의 염원을 모아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을 건립하고 2026년 경북도민체전 유치에도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경주에는 1979년 조성한 시민운동장이 있지만 지은 지 40년이 훌쩍 지나면서 시설이 매우 낙후됐고, 안전등급도 D등급을 받아 새로운 시민운동장 건립에 대한 지역 체육인들의 요구가 매우 높은 상태다.
이를 위해 △국민체육센터 유치 △생애 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제공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 △초·중·고교 및 대학과 실업으로 이어지는 전문 체육 시스템 구축 △종목별 협회장기 대회 예산 지원 현실화 등을 약속했다.
또 49개 회원종목단체와 23개 읍면동 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준기 회장은 "시민들이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을 마음껏 누려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여준기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민선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207표 가운데 134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