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 10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서 불이 나 2시간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9대 등 장비 10여대와 산불진화대 등 인력 1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초속 10ｍ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산림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동막마을과 명암실버타운 수십 가구에 대한 대피령도 내려졌다.
오후 4시 현재 화선은 1㎞가량 길게 형성돼 있고, 산림 5㏊가 산불 영향권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