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일)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속출하면서 초기 진화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소방본부는 지난 28일 강원 강릉시 강릉소방서 앞 야산에서 산림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개발된 산화 호스릴 활용 진압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강원도내 18개 소방서 현장대응단장과 지휘팀원 80여명이 참석해 실제 시연과 산화 호스릴의 현장 적응성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일 강원도소방본부장은 "산림화재 대응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초기 대응이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소방력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로 초기 진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강원도내 발생한 임야 화재 52건 중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으로 37건의 화재가 1시간 내 진화됐으며 이 중 29건은 30분 내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