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제 소방관 순직에 "안타깝고 슬픔 금할 길 없다"

"고인 예우 다해야…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전북 김제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한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순직한 소방관이 지난해 임용된 성공일 소방사(30)라고 밝혔다.

성 소방사는 전날 밤 8시33분쯤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불길에 휩싸인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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