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 주재로 관계부서장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세부추진계획 및 부서별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열흘간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를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 한다.
4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 온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남대표축제 위상에 걸맞은 축제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축제는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기초단체장과 전라남도지사 등 내빈이 참여해 동·서 화합을 다지고 섬진강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로 문을 열 예정이다.
황금매화·매실 GET,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등 선진국형 스폰서십을 활용하고 매실 본고장의 정체성을 살리는 프로그램들도 대거 펼친다.
또한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 지구적 화두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ESG 프로그램과 셔틀버스 운행, 관광 약자를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도 강화된다.
매화마을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광양시티투어 코스에 반영하는 등 체류형 관광상품 발굴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전략도 마련한다.
또한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1박 2일 캠핑 운영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파급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에 방점을 찍고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화장실 추가 설치,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 단속 강화 등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무엇보다 안전 강화,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의 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광양시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 왔다"며 "관광객들의 동선,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꼼꼼한 시뮬레이션에 친절과 감동을 더한 관광수용태세로 광양의 관광브랜드 가치를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7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8일 최종 현장 점검을 실시한 뒤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