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여성단체는 여성 기자 추행 혐의로 오태완 의령군수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불복해 항소하자 정계 퇴출을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1일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군수는 재판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며 "이는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모든 이들과 끝까지 이 재판을 지켜볼 것"이라며 "젠더 폭력 정치인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퇴출당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지난 2021년 6월 의령군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 기자의 신체를 만져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근 선고받고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