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이 전국 최적의 스포츠 전지 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천종합스포츠 타운을 찾는 국내외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수영연맹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농구, 테니스 등 27개팀 8천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지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을 방문했다.
올해 1월에는 일본 돗토리현 수영연맹 다이빙 선수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10일간 김천에 머물며 기량을 갈고 닦았다.
현재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대한테니스협회 주관으로 오는 19일까지 14일간 '2023년도 테니스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 테니스단은 꾸준히 김천을 찾아 국내외 대회 출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천시는 전지훈련 외에도 I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를 비롯한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김천전국초등테니스대회 등 주요 국내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면서 테니스 도시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시는 전지훈련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배경을 국제적 수준의 경기 시설은 물론 음식과 숙소 등 최상의 편의시설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전담부서의 밀착 행정지원 등 완벽한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자평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더 많은 국내외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