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부산 기관장 신년사

박형준 부산시장 "올해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확정 짓는 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산업은행 이전 등 민생경제 회생에 최선"
하윤수 부산교육감 "학력신장·인성교육·미래인재 양성 등 공교육 바로 세우는 해"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대내외 여건 악화 이겨내고.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부산CBS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부산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새해 다짐과 신년인사를 들어봤다.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취임 3년 차를 맞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께 전하는 감사의 인사로 한 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 지난 한 해 부산은 3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의 투자를 유치했고, 국제 스마트 지수에서는 서울을 제치고 세계 22위로 올라섰다"며 "부산시민들의 성원과 참여 위에서 이룬 알찬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향해 나아가는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지난해 구축한 지산학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혁신의 물결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사업을 비롯한 대형 비전사업들의 속도도 더 높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 짓는 해"라며 "떠오르는 해처럼 밝은 희망을 안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는 순간까지 모두 뜨겁게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제9대 의회 출범 2년 차를 맞아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장은 "세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한층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생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고,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연내 확정 짓겠다"고 다짐했다.
 
또 "먹는 물과 원전 등 생활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선정이 11월로 임박했다"면서 "2030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부산'으로 우뚝 서는 다시없는 기회이므로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부탁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

하윤수 교육감은 "새해에는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 미래인재 양성 등 공교육 바로 세우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교육감은 우선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력 신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인성교육의 일환으로는 단위 학교 실정에 맞는 아침 체육활동 전개와 '1학생 1스포츠' 등 체육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학생에게 학창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졸업앨범 구입비를 지원하고, 현장체험학습비를 확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견수렴 과정과 정책 용역연구 등을 통해 부산시교육청 청사 이전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고금리·고물가 등 급격한 대내외 여건 악화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지만, 겨울 눈보라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처럼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개선과 각종 규제 장벽을 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특히, 부산경제 재도약의 날개가 되어 줄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산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경제의 새로운 비상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함께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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