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전주사랑상품권 1인당 연 200만원 발행 유지

2400억 원 규모, 1월 2일 오전 9시부터 개시
1인 당 월 50만 원, 캐시백 10% 혜택 유지

전주사랑상품권 홍보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1인당 구매한도를 올해와 동일한 연 200만 원, 월 50만 원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내년도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와 같은 2400억 원(월 200억 원)으로 유지하고 오는 1월 2일 오전 9시부터 발행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1인당 구매한도는 연 200만 원·월 50만 원이며, 캐시백 10%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전주시는 명절기간인 1월과 9월에는 월 발행한도를 한시적으로 3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해 가계 부담을 덜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매출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올해 1인당 연 구매한도를 도입한 결과, 1회 이상 충전자 수가 지난해 13만여 명에서 올해 15만여 명으로 약 10% 증가했다"면서 "새해에도 1인당 연 구매한도 설정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고, 전주사랑상품권을 통해 기부문화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시 충전금의 10%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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