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우수 지역특구'에 선정됐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우수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 국무총리상과 1억5천만 원의 포상금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84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서류·현장심사와 △특구 운영 추진 전략 △규제 특례 활용 실적 △기업 유치·고용 창출 △특허 출원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여도 등을 평가해 9개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독감백신사업의 적극 추진과 규제특례 6건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미생물·동물세포 등 백신생산시설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 8기 들어서는 백신·바이오 분야의 대규모 국책 기관과 사업을 유치하고 신규 국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산업 생태계 기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430억) △미생물실증지원센터 활용 백신산업화 기업지원(209억)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구축(40억)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441억) △치료백신 및 세포치료제 상용화 연계 고도화(88억) 등을 꼽을 수 있다.
생태계 기반 고도화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특구 내 전문교육 시설 구축·운영, 백신 제품화에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의 본격 운영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선점에도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10년간 6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에도 나섰다.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비임상, 임상, 의약품 생산, 창업, 인증에 이르는 백신 관련 전주기 인프라가 구축된 전국 유일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더욱더 탄탄히 다지고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K-글로벌 백신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