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포함된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사업(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조기착공을 정부에 촉구했다.
16일 건의문을 통해 "최근 동서고속철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착공을 통해 강원도 접경지역과 남부권의 광역교통망 음영지역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으나 같은 강원도이자 접경지역에 속하는 철원군은 광역교통망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한반도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분단 이후 70년 이상 각종 군사규제에 묶여 발전하지 못한 채 낙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철원 연장 사업은 철원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오고 충청권과 수도권 그리고 강원도를 연결하는 남북 대동맥이 될 것이며 강원도민의 교통․문화․의료복지를 수도권 수준으로 제고하고 환경․안보․농임업 분야 공공기관 이전을 촉진하는 등 강원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강원도의 최대 현안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철원 주민들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건설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궐기대회와 범국민 10만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11만 여명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