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산하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한국어촌어항공단 위탁운영, 이하 인천센터)는 지난 15일 숭의여자대학교 본관 3층 세미나실에서 인천 여성어업인 상생 프로젝트 '원하는 바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자생력 있는 어촌발전을 위해 추진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인천지역 여성어업인들의 역량강화 교육과 멘토(어촌마을)‧멘티(대학생) 활동에 참여한 7개소 어촌마을의 '바다가꿈' 아이디어가 평가됐다.
인천시 중구권역 마시안‧포내‧큰무리‧남북 어촌계, 옹진군권역 영암‧선재‧외리 어촌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숭의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지역어촌마을 사람들이 멘티가 되어
인천센터, 옹진군 어촌계 협의회, 숭의여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마을별 아이디어의 △적합성, △독창성 △전문성, △마을 적용 가능성 등 4개 요소를 고려하여 우수한 마을을 선정 및 시상했다.
특히 마시안마을은 폐어구를 활용한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체험',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등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어촌관광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영암마을의 관광객 설문조사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넛지빈'과 폐비닐 업사이클링 '갯벌체험 포장재', 남북마을의 맨홀아트 '거북이와 남북 지키기'와 폐조개를 활용한 '남북 인센스 홀더' 등 여성어업인들과 대학생 팀의 다양한 바다가꿈 아이디어가 발표되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종범 인천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인천지역 여성어업인들의 자생력 증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어업인과 청년을 이어주는 첫걸음이 되어 지속적인 어촌관광 활성화 관계망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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