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광주지역 1인 가구에 대한 지역사회 문제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체계적이고 선제 정책 수요자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마련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의회 심창욱 의원(민주당·북구 5)은 31일, 시의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광주 여성재단과 공동으로 '급증하는 1인 가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전국적인 공통현상인 1인 가구 증가 문제가 우리 시 전체적으로 특정 자치구에 국한되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기존 실시하는 정책 진단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다양한 정책 발굴 등의 방향성을 전문가·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종합적 추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변나향 충북대 교수와 고보혜 광주여성재단 정책실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주거와 복지문제, 종합적 현황과 실태, 지원정책 및 지역사회 대응방안, 해외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1인 가구의 세대별·연령별 주거복지, 경제, 일자리, 안전, 사회복지, 정책수요자들에 대한 특성별·맞춤형 지원 시스템 체계 구축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또한, 광주광역시 임영희 여성가족과장은 "그동안의 광주시 1인 가구 관련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민선8기 추진방향 및 계획 등의 향후 방향"을 토론회에 참석해 밝히기도 했다.
심창욱 의원은 "그동안의 우리시 정책의 큰 줄기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율 증가 정책에 방점이 맞춰져 있었다." 며 "자칫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선제적 대응 시기를 놓치는 우(愚)를 범하지 않고, 향후 발생될 사회적 문제 또한 예측이 가능한 만큼,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촘촘하고 맞춤형 행정·제도적 개선책들이 제시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 1인 가구 비중은, 2021년 통계청 발표 기준 3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 33,4%를 웋돌고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최근 12년간 증가율이 특·광역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