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5일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4.3원 오른 1444.0원에 개장해 초반 1444.2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기록했던 장중 연고점(1442.2원)을 경신했다. 오전 9시48분 현재는 하락해 1437.5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1인 독주의 시진핑 3기 체제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고,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3 위안을 넘어섰다. 국내적으론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사태도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