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선원 2명 무사히 구조

낚시어선과 충돌한 소형 어선 전복…2명 물에 빠졌다가 구조

20일 부산 다대동 동섬 인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낚시어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경 제공

부산 앞바다에서 낚싯배와 소형어선이 충돌해 2명이 물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동섬 인근 해상에서 1.1t급 소형어선 A호와 6.77t급 낚시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 선장 C씨 등 2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두 사람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B호가 이동 중인 A호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B호 선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전복된 A호를 예인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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