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멜론·웹툰 이용권 '3일 연장' 보상…카카오모빌 추후 안내

이용자 대상 공지 통해 사과 및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 약속
멜론, 정기결제·티켓 등 이용권 3일 연장
카카오웹툰,대여 중인 웹툰 열람기한 72시간 연장

연합뉴스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이 대고객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책을 발표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작업 장기화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피해를 본 이용자에 대한 보상책을 내놓았다.
 
멜론은 이날 기준으로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모든 고객의 이용권 기간을 3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이 기존에서 3일 뒤로 미뤄지고 티켓 이용자는 만료일이 3일 늦춰진다.
 
애플과 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제휴 이용권은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인 경우도 캐시 1500원이 지급된다.
 
멜론은 현재 서비스 상황과 관련해 "카카오계정 로그인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까지 현재 차트, 친밀도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와 검색 등 멜론의 일부 기능은 아직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웹툰도 이날 사과와 함께 보상 방안을 공지했다. 서비스 장애 기간 동안 대여 중인 웹툰 회차와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은 72시간 연장되고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는 다시 지급된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서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어 "오전 7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공지에서 사과를 전하면서 "이날 정오 기준 카카오 T의 택시, 대리, 퀵, 택배 등 기능이 복구됐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크, 주차 등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내비 검색, 카카오지하철·버스는 여전히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이용하는 택시 기사 등에 대한 보상안은 추후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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