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도 근처에서 한·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다시 욱일기 휘날리는 한반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독도를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일본 자위대를 그대로 군대로 인정해 줘서 같이 손잡고 욱일기, 태극기 함께 휘날리면서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면서 "나중에 역사적으로 어떤 일의 단초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아지는 느낌"이라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게 되면 우리나라가 한·미·일, 북·중·러 군사동맹체들의 전초기지가 된다. 북한도 마찬가지고 그럼 다시 한반도의 냉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